'Nikkor 35mm 1.8G'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14.07.30 Zum Koreaner
  2. 2013.01.01 LiPS & 마크리부 사진전
  3. 2012.12.13 Bubble man
  4. 2012.10.31 베네토의 아침 3
  5. 2012.07.29 뜨거운 여름아침, 안섬포구에서.
  6. 2012.06.06 낮잠
  7. 2012.05.31 51st Shizuoka Hobby Show 2012
  8. 2012.04.11 봄, 매화
  9. 2012.02.22 반갑다, 내 아들 4
  10. 2012.01.04 털고무신 2

Zum Koreaner

2014. 7. 30. 14:17 from Trip

 

난 먹는 것에 구애를 안받는 편인 것 같다. 그래서 타지에 가면 이것도 먹어보고 저것도 먹어보고... 나름의 식도락을 즐기는 편인데 이탈리아에서 맛없는 1주일을 보낸 아내는 사정이 달랐나보다(-사실 나도 이탈리아 음식은 별로였음...).

이탈리아에서 독일로 온 지 3일 째 되던 날, Dachau에 갔다가 Marienplatz로 가던 도중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점심을 한식으로 먹기로 한 것.  München에 한식당이 있다는 걸 검색을 통해 알게 되어 그리로 향했다. 뮌헨대학교가 있는 Schwabing에서 U -bhan(U3 또는 U6) Universität역에서 내려 모퉁이를 돌면 금방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실내는 독일스러운 정갈함이 묻어난다. 주메뉴 이외의 찬류와 음료는 모두 유료. 그윽한 실내 조명사이로 걸려있는 노리개가 이곳이 한식당임을 알려준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그런지 식당 안은 약간은 한산한 편인데 몇몇 독일인 손님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연륜이 있어보이는 주인장은 저녁메뉴를 준비하기 위해서인지 매우 분주하게 움직였다.

아내와 나는 순두부찌개와 김치찌개를 시켰다.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였던지라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간절했던 건데 양도 제법 푸짐하게 나왔다. 개인적으로 칼칼한 맛의 김치찌개를 선호하는 편인데 지역적 배려탓인지 매운맛도 덜하고 살짝 단맛도 나는 것 같다. 해물이 들어간 순두부찌개는 특유의 감칠맛 때문에 공기밥을 추가주문하게 했다. 보통 처음 가는 식당은 맛이 어떻고, 분위기가 어떻고를 함께 판단하게 되는데 사실 이곳에서는 사치스러운 일. 아내와 함꼐 즐거운 점심을 맛보며 비오는 날 소주한잔 곁들이면서 먹었으면 더 환상적일 거란 생각도 들었다.

 

 

한글메뉴는 없지만 독일어로 써있는 메뉴판은 쉽게 읽을 수 있다. 가격도 현지 물가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편. 이런저런 반찬까지 맛보고 싶다면 추가지출을 해야 하는데 현지 사정을 고려한다면 모든 반찬을 내놓기도 어렵기는 하다. 양념맛이 강한 한식의 특성 상 메인메뉴가 빛을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도 있고 있다.

이곳을 찾은 일 역시 어렵지 않다. 스마트폰에서도 검색되는 곳이고 대중교통이 잘 발달된 지역이라 인근의 전철역만 있으면 쉽게 갈 수 있다.

이렇게 즐거운 추억을 뒤로 하고 아내와 함께 마리엔 광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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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PS & 마크리부 사진전

2013. 1. 1. 23:57 from Photo

2012년 마지막 날 찾은 Life in Pictures & 마크리부 사진전. 보기만 하던 전시회에서 카메라를 들고 혹은 카메라 앞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최초의 테마전시회란다. 용인에서 일산까지 쉬운 발걸음은 아니었지만 가족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프레임에 남길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

 

현장에서 대여해서 사용해 본 D600. 잠깐 사용했지만 정말 좋다. 더 좋은 상위기종도 많겠지만 보급형 FF body지만 너무나도 훌륭한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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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bble man

2012. 12. 13. 23:48 from Trip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Brandenburger Tor) 안쪽의 파리저 광장(Pariser Platz)에서 마주친 bubble man. 브란덴부르크문을 지나치면서 사진을 찍다가 이따금 비누방울이 날아들길래 뭔가 했더니 이 양반이 만들고 있었다.

주머니 이곳저곳을 긁어모아서 50센트를 지불하고 찍은 사진 중 하난데 이 양반의 VIP고객은 나처럼 사진찍는 사람이 아닌 2유로를 주고 비누방울놀이를 하는 관광객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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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토의 아침

2012. 10. 31. 19:49 from Trip

마르코 폴로 공항에서 4km 정도 떨어진 호텔 뒤뜰에서 바라본 이탈리아의 아침. 밤 12시 쯤 도착하는 바람에 Lido로 들어가기 전 어쩔 수 없이 하룻밤을 묵긴 했는데 전날 밤엔 몰랐던 아름다운 전원 풍경과 예쁜 호텔시설 때문에 떠나기 아쉬웠던 곳이자 이탈리아 여행의 출발점이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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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의 출조. 조력이 딸려서 헛물키다 점심만 먹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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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2012. 6. 6. 15:06 from family

갓 백일 지난 민겸이의 달콤한 낮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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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st Shizuoka Hobby Show 2012

2012. 5. 31. 01:57 from Modelling

 

 

일본에서 모형의 고향이라 불리우는 시즈오카에서 해마다 5월에 열리는 국제적인 행사로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모형쇼.

수년 전부터 간다는 말만 되풀이하다 이번에 행동으로 옮겼다. 예전같진 않지만 마음 한 구석에 한 줌 정도 남아있는  모형에 대한 열정으로 매우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밖에선 느낄 수 없었던 거대한 규모에 놀라고 엄청난 수의 동호회 전시부스에 또 한번 놀랐다. 무엇보다도 TAMIYA를 비롯한 각 메이커들의 자사 제품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많은 걸 생각하게 되는 부분.

또한 동호회 부스를 운영하는 사람도, 보러 온 사람들도 모형 그 자체에 행복해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와 닿았다.

내년에도 또 갔으면 좋겠는데... 뭐 일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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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매화

2012. 4. 11. 19:37 from Life

 

투표하고 오는 길에 찍은 매화. 4월이 되도 겨울 같았던 날씨가 언제였나 싶게 하나 둘 봄꽃이 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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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내 아들

2012. 2. 22. 17:00 from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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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고무신

2012. 1. 4. 21:03 from Photo

안국동 근처에서 만난 털고무신. 나 어릴 적 외할아버지가 신으시던 그 모양 그대로 세대를 뛰어넘는 hot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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