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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10.30 Wapiti 1
  3. 2014.10.21 Lake Louise
  4. 2014.07.30 Zum Koreaner
  5. 2014.07.13 Schloss Nymphenburg
  6. 2013.10.15 scenery of Petite France
  7. 2013.10.02 Heidelberg Hbf.
  8. 2012.12.13 Bubble man
  9. 2012.12.10 BMW Welt
  10. 2012.12.03 Yorma's

Banff, Canada

2015. 2. 1. 15:03 from Trip

급하게 먹은 떡이 체한다고... 급하게 떠난 여행 역시 아쉬움만 남는다.

한국 혹은 유럽과는 전혀 다른 교통환경에 적응하지 못했고, 지난 해 나이로 3살이었던 아들 녀석과 함께 돌아다니는 것도 무리였고...

무엇보다도 9월 중 내린 눈으로는 100여 년 만에 처음 내린, 그것도 4일 가까이 내린 폭설 덕에 주변 건물 외엔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상황들이 복합되다보니 매일 하루 중 절반 가까이를 호텔에서만 보낸 것 같다.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광각렌즈까지 장만했는데... ㅜㅜ

결국 여정 중반 들어서 이 모든 상황을 즐기자고 마음먹고 모든 것을 내려놓았던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것 같다.

언제 다시 이 멋진 곳으로 되돌아갈지는 솔직히 나도 모르겠다.

첫째 날과 마지막 날의 이른 아침에 하늘을 붉게 비추며 떠오르던 태양이 죽을 때까지 기억나는 한,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아내의 손을 잡고, 또 한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떠날 준비는 해볼 참이다.

 

-2014년 9월, 여행 마지막 날 Sulphur Mt. 정상에서 Banff의 전경을 바라보면서 느꼈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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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piti

2014. 10. 30. 13:04 from Trip

 

Lake Two Jack 근처에서 마주친 Wapiti. 약 5미터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야생사슴을 보면서 놀람과 동시에 두려움과 신기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는데 실제 Banff를 비롯한 북미지역의 수많은 숲속에서는 여러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다.

사람을 마주치면 도망가기 바쁜-실제로는 야생동물을 거의 볼 수 없는 우리의 현실과 달리 이곳의 야생동물들은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곳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자세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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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Louise

2014. 10. 21. 01:00 from Trip

지난 9월 가족휴가로 다녀온 캐나다 Baff의 아름다운 호수 중 하나인 Lake Louise.

 흔하디 흔한 파란 하늘의 쩅한 Banff의 풍경만 상상하다가 눈과 안개가 어우러진 모습은 사실 생각지도 못했는데 Banff에 머문 5일 중 첫날과 둘째 날을 제외한 나머지 3일 내내 눈이 내리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9월에 눈이 내린 건 100여 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라는데 Banff의 첫눈 때문에 계획했던 여정들을 대폭 수정하고 취소하면서 아쉬움도 많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웅장한 호숫가에서 아내와 나는 하얀 입김을 호호불고 그저 신난 세살자리 꼬맹이는 다람쥐 잡는다고 주변을 뛰어다니던 그 때 그렇게 일상의 찌든 스트레스를 털면서 힐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대중교통이 잘 발달한 유럽에 비해 북미대륙은 어딜 가던 직접 운전을 해야 한다는 게 마음에 안들지만 노년에라도 아내와 함께 손잡고 다시 오고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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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m Koreaner

2014. 7. 30. 14:17 from Trip

 

난 먹는 것에 구애를 안받는 편인 것 같다. 그래서 타지에 가면 이것도 먹어보고 저것도 먹어보고... 나름의 식도락을 즐기는 편인데 이탈리아에서 맛없는 1주일을 보낸 아내는 사정이 달랐나보다(-사실 나도 이탈리아 음식은 별로였음...).

이탈리아에서 독일로 온 지 3일 째 되던 날, Dachau에 갔다가 Marienplatz로 가던 도중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점심을 한식으로 먹기로 한 것.  München에 한식당이 있다는 걸 검색을 통해 알게 되어 그리로 향했다. 뮌헨대학교가 있는 Schwabing에서 U -bhan(U3 또는 U6) Universität역에서 내려 모퉁이를 돌면 금방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실내는 독일스러운 정갈함이 묻어난다. 주메뉴 이외의 찬류와 음료는 모두 유료. 그윽한 실내 조명사이로 걸려있는 노리개가 이곳이 한식당임을 알려준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그런지 식당 안은 약간은 한산한 편인데 몇몇 독일인 손님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연륜이 있어보이는 주인장은 저녁메뉴를 준비하기 위해서인지 매우 분주하게 움직였다.

아내와 나는 순두부찌개와 김치찌개를 시켰다.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였던지라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간절했던 건데 양도 제법 푸짐하게 나왔다. 개인적으로 칼칼한 맛의 김치찌개를 선호하는 편인데 지역적 배려탓인지 매운맛도 덜하고 살짝 단맛도 나는 것 같다. 해물이 들어간 순두부찌개는 특유의 감칠맛 때문에 공기밥을 추가주문하게 했다. 보통 처음 가는 식당은 맛이 어떻고, 분위기가 어떻고를 함께 판단하게 되는데 사실 이곳에서는 사치스러운 일. 아내와 함꼐 즐거운 점심을 맛보며 비오는 날 소주한잔 곁들이면서 먹었으면 더 환상적일 거란 생각도 들었다.

 

 

한글메뉴는 없지만 독일어로 써있는 메뉴판은 쉽게 읽을 수 있다. 가격도 현지 물가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편. 이런저런 반찬까지 맛보고 싶다면 추가지출을 해야 하는데 현지 사정을 고려한다면 모든 반찬을 내놓기도 어렵기는 하다. 양념맛이 강한 한식의 특성 상 메인메뉴가 빛을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도 있고 있다.

이곳을 찾은 일 역시 어렵지 않다. 스마트폰에서도 검색되는 곳이고 대중교통이 잘 발달된 지역이라 인근의 전철역만 있으면 쉽게 갈 수 있다.

이렇게 즐거운 추억을 뒤로 하고 아내와 함께 마리엔 광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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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loss Nymphenburg

2014. 7. 13. 22:49 from Trip

2012년 뮌헨에서의 첫 여정지. 뮌헨 교외에 위치한 곳으로 1664년, 바이에른의 선제후였던 Ferdinand Maria가 훗날 신성로마제국의 선제후인 자신의 아들 Maximilian Emanuel(혹은 Maximilian II)이 탄생한 기념으로 지은 별장이란다. 처음엔 말 그대로 작은 별궁에 지나지 않았지만 주변의 건물들을 하나 둘 세우고 연결하면서 지금과 같은 거대한 궁전이 되었다고~

넓은 부지 위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산책하기 좋고 건물 내의 그림들과 유물들도 참 볼만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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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ry of Petite France

2013. 10. 15. 23:02 from Trip

중세 프랑스의 모습을 간직한 Strasbourg의 Petite France에서.

 

Heidelberg에서 가족과 함께 Strasbourg에 가보기로 했다. 지도로 볼 땐 몰랐는데

Heidelberg에서 2시간 내외, 독일국경에서 3k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프랑스 땅의 느낌이 이렇게 색다를 줄이야...

여기 가던 날부터 허리가 아파 사진을 찍는둥 마는둥...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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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delberg Hbf.

2013. 10. 2. 04:30 from Trip

해질녘 하이델베르크 중앙역에서.

하이델베르크 대학 내 게스트하우스를 가는 버스를 타려면 역사 정문이 아닌 측면으로 나가야하기 때문에 이곳을 볼일이 거의 없는데 그래서 그런지 수십번을 왕래했으면서도 이곳에 대해 제대로된 기억이 하나도 없다. 이렇게 사진으로 남겨두면 나중에라도 보면서 이때의 일들을 가족과 함께 추억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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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bble man

2012. 12. 13. 23:48 from Trip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Brandenburger Tor) 안쪽의 파리저 광장(Pariser Platz)에서 마주친 bubble man. 브란덴부르크문을 지나치면서 사진을 찍다가 이따금 비누방울이 날아들길래 뭔가 했더니 이 양반이 만들고 있었다.

주머니 이곳저곳을 긁어모아서 50센트를 지불하고 찍은 사진 중 하난데 이 양반의 VIP고객은 나처럼 사진찍는 사람이 아닌 2유로를 주고 비누방울놀이를 하는 관광객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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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Welt

2012. 12. 10. 00:02 from Trip

 

국립 독일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하이델베르크로 돌아가기 직전에 둘러 본 BMW Welt. 옆에 BMW 박물관도 있는데 시간도 어중간하고 비싼 입장료를 내고 볼만큼 관심있는 편이 아니라 이곳을 택했다. 박물관이 BMW라는 회사와 자동차의 발달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이라면 여기는 신차위주의 마케팅 목적을 위한 전시관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박물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BMW와 MINI, Rolls Royce 등 평소에 접해보기 힘든 고급차종을 만나볼 수 있다.

원한다면 BMW직원의 상세한 자사제품 소개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BMW 매니아나 차에 대한 흥미도가 높은 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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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rma's

2012. 12. 3. 16:56 from Trip

독일에서 여행할 때 출출할 때마다 생각나는 곳이 하나있는데 바로 Yorma's라고 하는 일종의 편의점 같은 bistro가 바로 그것이다. 주로 독일 남서부 지역의 기차역에 포진해있는 Yorma's는 각종 빵과 샌드위치를 비롯해 커피 등의 갖가지 음료와 여러 간식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아무래도 장거리 기차여행을 자주하는 입장에서 금전적, 시간적으로 제약을 받기 마련인데 Yorma's는 이러한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 주는 곳이라는~

처음엔 딱딱한 빵때문에 조금 힘들었는데 입천장이 두어번 까지다보면 맛있는 독일빵에 중독되기 마련. 실제로 따져보니 이런 bistro에서 30% 정도는 끼니를 때운 것 같다. 맛도 맛이지만 무엇보다도 샌드위치와 커피를 사도 4유로를 넘지않는 다는 것과 싱싱하고 맛있는 과일을 낱개로 사먹을 수 있다는 건 빼놓을 수 없는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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