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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5.01.31 My new family
  3. 2014.10.30 Wapiti 1
  4. 2014.10.21 Lake Louise
  5. 2014.10.20 2014 경기항공전
  6. 2014.07.30 Zum Koreaner
  7. 2014.07.13 Schloss Nymphenburg
  8. 2013.11.14 Zundapp
  9. 2013.11.10 책읽는 사람
  10. 2013.10.15 scenery of Petite France

Banff, Canada

2015. 2. 1. 15:03 from Trip

급하게 먹은 떡이 체한다고... 급하게 떠난 여행 역시 아쉬움만 남는다.

한국 혹은 유럽과는 전혀 다른 교통환경에 적응하지 못했고, 지난 해 나이로 3살이었던 아들 녀석과 함께 돌아다니는 것도 무리였고...

무엇보다도 9월 중 내린 눈으로는 100여 년 만에 처음 내린, 그것도 4일 가까이 내린 폭설 덕에 주변 건물 외엔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상황들이 복합되다보니 매일 하루 중 절반 가까이를 호텔에서만 보낸 것 같다.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광각렌즈까지 장만했는데... ㅜㅜ

결국 여정 중반 들어서 이 모든 상황을 즐기자고 마음먹고 모든 것을 내려놓았던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것 같다.

언제 다시 이 멋진 곳으로 되돌아갈지는 솔직히 나도 모르겠다.

첫째 날과 마지막 날의 이른 아침에 하늘을 붉게 비추며 떠오르던 태양이 죽을 때까지 기억나는 한,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아내의 손을 잡고, 또 한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떠날 준비는 해볼 참이다.

 

-2014년 9월, 여행 마지막 날 Sulphur Mt. 정상에서 Banff의 전경을 바라보면서 느꼈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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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 family

2015. 1. 31. 18:25 from family

지난 주 수요일 맞이한 둘째 아들. 

첫째 녀석 응가 닦아 줄 채비하다 호출받고 허겁지겁 들어가서 찍은 사진. 물론 응가 냄새 폴폴 풍기면서...

한팔로 첫째 들쳐안고 한손으로 덛덜 떨면서 찍은 거라 사진도 별로 없다.

늦은 포스팅이지만 지금도 이 사진을 보면 기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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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esel :

Wapiti

2014. 10. 30. 13:04 from Trip

 

Lake Two Jack 근처에서 마주친 Wapiti. 약 5미터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야생사슴을 보면서 놀람과 동시에 두려움과 신기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는데 실제 Banff를 비롯한 북미지역의 수많은 숲속에서는 여러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다.

사람을 마주치면 도망가기 바쁜-실제로는 야생동물을 거의 볼 수 없는 우리의 현실과 달리 이곳의 야생동물들은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곳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자세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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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Louise

2014. 10. 21. 01:00 from Trip

지난 9월 가족휴가로 다녀온 캐나다 Baff의 아름다운 호수 중 하나인 Lake Louise.

 흔하디 흔한 파란 하늘의 쩅한 Banff의 풍경만 상상하다가 눈과 안개가 어우러진 모습은 사실 생각지도 못했는데 Banff에 머문 5일 중 첫날과 둘째 날을 제외한 나머지 3일 내내 눈이 내리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9월에 눈이 내린 건 100여 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라는데 Banff의 첫눈 때문에 계획했던 여정들을 대폭 수정하고 취소하면서 아쉬움도 많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웅장한 호숫가에서 아내와 나는 하얀 입김을 호호불고 그저 신난 세살자리 꼬맹이는 다람쥐 잡는다고 주변을 뛰어다니던 그 때 그렇게 일상의 찌든 스트레스를 털면서 힐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대중교통이 잘 발달한 유럽에 비해 북미대륙은 어딜 가던 직접 운전을 해야 한다는 게 마음에 안들지만 노년에라도 아내와 함께 손잡고 다시 오고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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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esel :

2014 경기항공전

2014. 10. 20. 01:08 from Life

 

일주일 전에 다녀온 에어쇼 이야기.

예전에 안산시에서 주최할 땐 민항기 위주의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다면 이번 경기항공전은 수원공군비행장에서 열리면서 규모도 커지고 공군의 블랙이글즈도 공식적으로 참가하면서 웅장하고 다채로워진 게 특징이다.

아이가 자라면서 사물을 특정하고 인식하니까 나 역시 사진에 집중하기 힘들어졌지만 덕분에 아이와 함께 눈높이를 맞추면서 맨눈으로 관람하는 재미도 무척 즐거웠던 것 같다. 특히 블랙이글즈의 공연은 모든면에서 이전보다 월등해진 것 같다. 몇년 전 오산비행장에서 미공군의 블랙버드팀에 홀딱 반했었는데 이번 블랙이글즈는 그 이상인 듯.... 또한 하늘 높이 날아가는 것만 보던 F-5E 제공호의 이착륙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던 것도 재미 중의 재미~ ^^ 

 

Rainfall Maneuvering Flight - ROKF Aerobatic Team Black Eagles

 

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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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esel :

Zum Koreaner

2014. 7. 30. 14:17 from Trip

 

난 먹는 것에 구애를 안받는 편인 것 같다. 그래서 타지에 가면 이것도 먹어보고 저것도 먹어보고... 나름의 식도락을 즐기는 편인데 이탈리아에서 맛없는 1주일을 보낸 아내는 사정이 달랐나보다(-사실 나도 이탈리아 음식은 별로였음...).

이탈리아에서 독일로 온 지 3일 째 되던 날, Dachau에 갔다가 Marienplatz로 가던 도중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점심을 한식으로 먹기로 한 것.  München에 한식당이 있다는 걸 검색을 통해 알게 되어 그리로 향했다. 뮌헨대학교가 있는 Schwabing에서 U -bhan(U3 또는 U6) Universität역에서 내려 모퉁이를 돌면 금방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실내는 독일스러운 정갈함이 묻어난다. 주메뉴 이외의 찬류와 음료는 모두 유료. 그윽한 실내 조명사이로 걸려있는 노리개가 이곳이 한식당임을 알려준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그런지 식당 안은 약간은 한산한 편인데 몇몇 독일인 손님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연륜이 있어보이는 주인장은 저녁메뉴를 준비하기 위해서인지 매우 분주하게 움직였다.

아내와 나는 순두부찌개와 김치찌개를 시켰다.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였던지라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간절했던 건데 양도 제법 푸짐하게 나왔다. 개인적으로 칼칼한 맛의 김치찌개를 선호하는 편인데 지역적 배려탓인지 매운맛도 덜하고 살짝 단맛도 나는 것 같다. 해물이 들어간 순두부찌개는 특유의 감칠맛 때문에 공기밥을 추가주문하게 했다. 보통 처음 가는 식당은 맛이 어떻고, 분위기가 어떻고를 함께 판단하게 되는데 사실 이곳에서는 사치스러운 일. 아내와 함꼐 즐거운 점심을 맛보며 비오는 날 소주한잔 곁들이면서 먹었으면 더 환상적일 거란 생각도 들었다.

 

 

한글메뉴는 없지만 독일어로 써있는 메뉴판은 쉽게 읽을 수 있다. 가격도 현지 물가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편. 이런저런 반찬까지 맛보고 싶다면 추가지출을 해야 하는데 현지 사정을 고려한다면 모든 반찬을 내놓기도 어렵기는 하다. 양념맛이 강한 한식의 특성 상 메인메뉴가 빛을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도 있고 있다.

이곳을 찾은 일 역시 어렵지 않다. 스마트폰에서도 검색되는 곳이고 대중교통이 잘 발달된 지역이라 인근의 전철역만 있으면 쉽게 갈 수 있다.

이렇게 즐거운 추억을 뒤로 하고 아내와 함께 마리엔 광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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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loss Nymphenburg

2014. 7. 13. 22:49 from Trip

2012년 뮌헨에서의 첫 여정지. 뮌헨 교외에 위치한 곳으로 1664년, 바이에른의 선제후였던 Ferdinand Maria가 훗날 신성로마제국의 선제후인 자신의 아들 Maximilian Emanuel(혹은 Maximilian II)이 탄생한 기념으로 지은 별장이란다. 처음엔 말 그대로 작은 별궁에 지나지 않았지만 주변의 건물들을 하나 둘 세우고 연결하면서 지금과 같은 거대한 궁전이 되었다고~

넓은 부지 위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산책하기 좋고 건물 내의 그림들과 유물들도 참 볼만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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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dapp

2013. 11. 14. 21:45 from Photo

Bad Wimpfen의 골목길에서 살아있는 화석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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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사람

2013. 11. 10. 22:28 from Photo

한적하고 아름다운 소도시 Bad Wimpfen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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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ry of Petite France

2013. 10. 15. 23:02 from Trip

중세 프랑스의 모습을 간직한 Strasbourg의 Petite France에서.

 

Heidelberg에서 가족과 함께 Strasbourg에 가보기로 했다. 지도로 볼 땐 몰랐는데

Heidelberg에서 2시간 내외, 독일국경에서 3k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프랑스 땅의 느낌이 이렇게 색다를 줄이야...

여기 가던 날부터 허리가 아파 사진을 찍는둥 마는둥...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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