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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8 가을 한 조각 4
  2. 2009.10.22 비행기의 B자도 모르는 모델러의 오산 Air Power day 관람 후기 4
  3. 2009.10.21 Take off, Thunderbirds
  4. 2009.10.10 소래포구 4
  5. 2009.08.03 고베 시티루프 버스
  6. 2009.08.03 고베포트 타워
  7. 2009.07.29 여행

가을 한 조각

2009. 11. 8. 11:20 from Trip
11월 첫째 주말.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과천 서울대공원으로의 출사. 근데... 목적은 출사였지만 실은 놀러 온거다. 적어도 내 기분으로는~ ^^
8~9년 전 연애 초반 한두 번 와보고 결혼 후 처음 와본 것 같은데 주요 시설들이 관람객 편의위주로 바뀐 것 같아 놀랍기도 하고 깨끗한 느낌 때문에 편안하게 돌아다닌 것 같다.
무엇보다 지근거리에서 이렇게 늦가을 풍광을 지인들, 그리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작은 행복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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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esel :


행사 전날 아침에 비가 살짝 온다길래 약간 찝찝한 감이 있긴했지만 아침이 되니 해가 쨍쨍하다. 이틀 연속으로 불어닥친 황사가 못내 아쉬웠지만 뭐 이 정도 쯤이야 하고 무시~
하루종일 선채로 강행군 해야하기 때문에 아침식사는 든든히 하고 오전 7시 20분 경 출발했는데 도착까지 1시간 정도로 예상했다. 새로 뚫린 용인서울 민자고속도로(171번)를 이용할 거지만 내가 사는 수지에서 고속도로 진입로까지, 그리고 오산 1번 국도 역시 병목현상이 매우 심하기 때문인데 고속도로덕분에 예상 소요시간에서 10분 정도 오버했다. 행사 시작시작은 9시지만 이렇게 아침부터 허둥댄 건 다름아닌 주차문제 때문인데 휴일같았으면 아예 작심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했을지도 모르나 이렇게 평일에 단 하루 치루는 에어쇼에 누가 얼마나 올지 판단이 안서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좌우간 두리틀 게이트 옆 작은 빌라근처에 차를 기대놓고 200미터 정도 되는 후문 진입로를 걸어가는데 이미 1시간 전부터 와서 줄서있는 사람들... 대단하다~ㅋ
이번 행사를 위해 일부러 해외에서 온 전문 사진가들도 눈에 띄었다. 일본, 대만, 싱가폴.. 그리고 벽안의 사진작가들...  국내 언론에도 소개되지 않는 알짜배기 행사를 기다린 그들의 노력과 네트워크도 대단하다. 한편으론 주한 외국군에서 개최하지만 그래도 아시아권에서 이 정도 규모의 에어쇼를 볼 수 있는 나라가 몇이나 될까 싶다.

오전 9시 20분 경, 기지경계를 담당하는 헌병의 몇 가지 주의사항과 제한사항 등을 듣고 입장을 시작했는데 몇몇 관람객들(내지 사진작가들)의 당황스러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등에 매는 배낭류는 휴대가 불가하다는 공지가 이미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가
되었는데 사전 확인이 안되었는지... 어떤 사진사들은 배낭에서 렌즈를 꺼내 온몸에 두르고 어떤 사람은 가방을 갖다놓으려 주차된 차로 달려가는 것도 눈에 띄었다. 그래도 올해는 신분증 때문에 실랑이를 벌이는 사람은 없는 것 같기도... 아님 내가 못봤거나~
2중 3중의 반복되는 검문과 소지품 검사를 진행했는데 간혹 기분이 나쁘다고 하는 사람도 본 것 같은데 이들 나름대로 실천하는 책임의식의 반증으로 생각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이왕 말나온 김에, 51FW가 주둔하고 있는 오산 공군기지는 캘리포니아주 오산 카운티로 미국땅이나 마찬가지다. 저네 땅 들어오는 사람 붙잡고 검문하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 그것도 군부대에 들어가는데... 한국에서 부친 우편물도 본토의 캘리포니아주를 거쳐서 항공편으로 들어온다니 뭐~

검문과정을 마치고 길고 긴 진입로를 지나 항공기를 비롯한 기타 장비들이 전시 된 활주로에 들어서니 어째 감이 안좋다. 난생 첨보는 MH-53E Sea Dragon이 눈에 확 들어오긴 한데...
미공군 특별기가 2대나 들어서있고... 혹시 사령관이라도 오셨는지....
무엇보다도 그 넓은 활주로가 작년보다 더 넓어보이는 느낌이 마치 성남공항에 온 기분이랄까. 홈페이지 공지사항대로라면 작년과 동일하게 F-18을 비롯하여 주한미군의 지상장비도 눈에 보여야 했는데 말이다. 하도 넓은 곳이라 저 안쪽에 있겠지 하고 셔터를 눌러가며 빠른 걸음으로 나아갔지만 보이는 건 항공기 몇대와 관람객 머리뿐...

몇달 전부터 공지되어 한참을 기다린 행사라 그런지 못내 아쉽기도 하고... 지난 해 실패했던 촬영을 만회해볼까 하는 기대감이 못내 아쉬웠지만 그렇다고 마냥 슬퍼할 내가 아니다~!

대신 Thunderbirds 곡예비행과 C-17A Globemaster III의 전술기동 시범비행이 압권이었다. 이번 오산 에어쇼의 빅 이벤트이자 하이라이트는 이 두놈이라는 걸 증명하듯....
사실 곡예비행이나 시범비행은 성남 에어쇼에서도 숱하게 봐왔기 때문에 비행 자체에 대해 그리 관심은 없었지만 미공군의 노는 바닥(?)의 분위기나 스케일이 틀려서인지.. 아님 돈이 많아서 그런지 항공기 다루는 모습이 한국공군과는 전혀 틀린 것 같았다. 새차를 인수해서 조심조심 길들이며 운전하는 게 한국공군이라면 차는 달려야 제맛인 것 마냥 최대한의 기동성능을 보여주는 미공군의 모습은 흡사 70~80년대의 오리지널 머슬카를 모는 듯한 느낌이다. 사진으로만 봐왔던 C-17A은 지상계류중에는 한대의 커다란 비행기에 불과하지만 하늘로 떠오르는 순간 글자그대로 'force'가 느껴지는 거대한 괴물처럼 보였다.
전술착륙 후 갑작스런 역추진 후진주행도 꽤 볼만한 구경거리. 덩치가 커서 사진찍기에도 무척 편하다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Thunderbirds 곡예비행팀은 곡예비행은 말할 것도 없었고 그 명성에 걸맞게 지상장비와 스타급 연예인 못지않은 팬서비스는 과연 세계에서 제일 바쁜 공군 전문곡예비행단 답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또한 40~50분 정도 진행되는 의식행사는 명예를 중요시 여기는 미군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한편으로는 신형 훈련기인 T-50을 이용한 한국군의 블랙버드팀도 기대가 된다. 23일 오전 중 성남에 방문해 볼 생각인데 비행스케줄을 확인한 건 아니지만 내심 볼 수 있길 바라면서...
2010년 에어쇼는 끌쎄... 슈퍼호넷 또는 F-22가 온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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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esel :

Take off, Thunderbirds

2009. 10. 21. 22:33 from Trip

이번 오산 Air Power day 2009의 백미는 C-17과 동영상의 Thunderbirds.
Bradley IFV의 walk around를 만들어 볼까 했는데 트랙을 걸친 차량은 K200A1뿐이어..헉.. ㅡ.ㅡ

저녁먹고 와이프랑 놀다가 잠시 편집기를 이용, 자막도 넣어보고... 이리저리 잘라 보고... 에라 그넘이 그넘이다. 햇빛때문에 LCD창이 잘 보이지 않아서 포커싱도 잘 못했고 너무 흔들렸는데, 내눈으로 보고 온 이상 동영상엔 신경 안쓸란다. 화질 보정도 해봤지만 난 DSLR을 산거지 비디오 카메라를 산게 아니니까. 그래도 저 찢어지는 엔진소리를 들으면 활주로에 서있는 느낌은 산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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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esel :

소래포구

2009. 10. 10. 23:32 from Trip
여행이라고 멀리 갈 필요없다. 평소에 궁금했던 곳을 찾아가면 그게 바로 여행.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에서 월곶IC까지 밀리지만 않는다면 40분 정도를 달리면 닿을 수 있는 곳이 소래포구다.
갯벌 바로 옆에 아파트가 서있는, 또 그 갯벌 위로 철길이 놓여있는, 동네풍경이 머릿속에 딱 들어오는 그림은 아니지만 수년동안 영동고속도로를 오가며 차츰 눈에 익은 동네가 바로 그곳이다.
   전어와 대하, 꽃게가 제철이라지만 다른 해산물과 가공식품들도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이런저런 생선들을 회로 떠서 포구에 앉아서 먹을 수 있지만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어서... 대신 양손에 바리바리 싸들고 처가에 가서 배터지게 먹고왔다는...
나름 여행 또는 구매 tip이라면...
주차요금이 해당 인프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볼 수 없으므로(2,000원/30분) 근처 아파트 단지주변 길가에 주차하는 것도 요령이라면 요령이다. 약 1km정도의 거리를 걸으면서 옛 시장분위기를 느끼는 것도 나쁘진 않으니까...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밀물이 들어오는 시간(배 들어오는 시간)을 표로 만들어서 시간맞춰가야 좋은 물건을 살수있다고 하는데 아무때나 가도 좋은 해산물들 차고 넘치니 낚시꾼이 아닌 이상 그냥 편한 시간에 가시라. 간혹 대하의 경우 일정 무게에 물을 섞어서 파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새우를 바가지로 퍼담지 말고 직접 손으로 담아달라고 하는 것도 요령이다. 활꽃게는 암컷기준으로 Kg당 11,000원~13,000원이면 싱싱한 것으로 가져올 수 있다. 이 역시 쥔장이 주워담는대로 받아오지 말고 크고 실한넘으로 담아달라 잔소리(?)하는 것도 요령~... 또한 주말의 경우 매우 붐비기 때문에 적어도 점심 때 이전에 도착하는 편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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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esel :

고베 시티루프 버스

2009. 8. 3. 11:48 from Trip

고베 전철역에서 내리면 고베 시내중심지에 다다른다. 큰 사거리를 중심으로 백화점이 들어차있어 도시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이 큰 도시를 간단하게 여행할 수 있는 팁은 바로 시티루프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성인기준 650엔만 지불하면 시티루프 정류장에서 제한없이 승하차를 할 수 있고 고베의 웬만한 관광지는 다 돌아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지하철과 신칸센 등 다른 교통편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어 편리한 이용도 가능하고 가장 좋은 건 버스안의 승무원 겸 투어링 가이드 처자는 영어를 무지 잘한다는 거~ㅋ

시티루프 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장 표시. 표지판 하나에도 저렇게 신경써서 만드는 일본의 컨텐츠 기획력이 부러울 따름~

마치 켈리포니아의 관광전차를 연상케하는 디자인. 일반 버스를 보기좋게 개조한 것으로 보통 한 정류장에 10분 정도 대기한다.
참고로 오후 5시 반 정도면 통금(?)이기 때문에 늦어도 4시 쯤엔 승차를 해야 제대로된 투어링을 할 수 있다. 막차라도 코스를 다 돌줄 알았는데 시간되니까 다 내리라 해서 급당황했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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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esel :

고베포트 타워

2009. 8. 3. 11:29 from Trip

온천관광 후 오후에 도착한 하버랜드.
고베항의 포트타워가 명물이라고 하는데 일본의 도시가 전체적으로 정갈한 맛을 띄기 때문이라 그런지 그리 끌리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다만 이날 타워 입장료가 공짜였다는..ㅎㅎ

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버랜드. 좌측부터 미쓰비시중공업과 모자이크가 보인다. 모자이크는 걍 대형 고급식당가 정도..? 일본 젊은이들에게 명소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일과 후 데이트하는 사람들이 많이 띄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좌측 멀리 고베공항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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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esel :

여행

2009. 7. 29. 22:59 from Trip

여름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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