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122(#1)

2010. 9. 15. 22:34 from Modelling
주말동안 가을맞이 대청소하면서 기억저편에서 사라진 물건을 찾았다. 바로 Russian Tank Destroyer SU-122.
오래 전에 휠 조립을 끝내고 트랙의 무수한 핀포인트를 없애기 위해 3M 레드퍼티를 잔뜩 발라놨다가 일상에 치어 봉인했던 아이템. 대청소를 끝내고 오밤중에 맥주 홀짝거려가며 뚝딱거려봤다. 스케일 대비 잔부품들이 적당히 있어서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고 별다른 디테일 작업이 없어도 러시아 전차 특유의 육중함으로 커버가 되는 제품이다.
다만 설명서대로 조립을 하게되면 아이들러 휠과 1번 로드휠 간의 간섭이 심해 보기에도 별로 좋지 않고 여기에 트랙까지 감아놓으면 장난감 같은 느낌이 난다. 때문에 키트부품 A31을 살짝 수정하고 2개 1조로 구성된 1942형 트랙의 조립 시 각각 1조를 더 추가해서 늘어진 트랙으로 만들었다. 세미커넥팅방식의 트랙을 부러지지 않을 정도로 보기좋게 휘어주는 게 요령.
견인 후크, 주포 만텔과 전투실 주변으로 용접선 처리를 추가했는데 없는 것 보단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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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es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