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껍데기를 뒤집어 놓은 것 같은 뽀르찌운꼴라.
그 이름만큼이나 작고 아름다운 이 성당은 마라도의 남쪽바다를 향하고 있다.
전기로 움직이는 카트들이 정신없이 지나다니는 그곳에서 그나마 한폭의 그림처럼 느껴지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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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마지막날. 산굼부리를 오르면서 뒤를 돌아보니 한라산과 그 주변의 오름들이 한눈에 보인다. 전날까지만 해도 산 전체가 선명하게 보였는데 아쉽게도 이날은 봉우리가 구름에 살짝 가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