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곳인데 한편으론 거기까지 어떻게 가나 싶었던 곳. 한강을 건너 자유로를 타고 들어가면 금새 차창밖으로 길다란 철책선과 함께 임진각이 나타난다.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특수한 안보상황에 대한 개개인의 입장차가 다양하겠지만 이젠 하나의 상품이 되어 전국민과 외국인에게 볼거리로 제공된다는 현실이 더 이상 이해못할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자유의 다리에서. 이 다리는 경기도가 지정한 한국전쟁의 유물로 포로교환을 위해 임시로 가설된 목조교량이다.
민간인 신분으로 최북단까지 걸을 수 있는 이 다리의 마지막 지점에 걸려있던 수많은 사연들 덕분에
여러 단편적인 생각이 스치기도 했지만 내가 사는 곳과 똑같이 태양이 내려쬐이고 조용하기만한 이곳이
적접지역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한편으론 이북과 아무런 연고도 없는 나 자신도
더 이상 갈수없는 게 아쉬운데 실향민들은 오죽할까라는 어찌보면 신파조의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 다리를 건너던 당시의 포로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민간인 신분으로 최북단까지 걸을 수 있는 이 다리의 마지막 지점에 걸려있던 수많은 사연들 덕분에
여러 단편적인 생각이 스치기도 했지만 내가 사는 곳과 똑같이 태양이 내려쬐이고 조용하기만한 이곳이
적접지역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한편으론 이북과 아무런 연고도 없는 나 자신도
더 이상 갈수없는 게 아쉬운데 실향민들은 오죽할까라는 어찌보면 신파조의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 다리를 건너던 당시의 포로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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